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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리더십

팀장 - 당연히 외로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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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팀장이 되었을 때,

가장 힘든 부분이 "외로움"이었다.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위로했던

같은 위치의 팀원들이

내가 팀장이 된 후,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원래 성격이 감성적이라,

그 거리감이 싫었던 나는

조금은 무리하게 다시 가까워지려 노력했고

그 노력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켰다.

팀원들에게는

부담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팀장은 외로운 위치다.

온전히 회사의 사람도 아니며

온전히 팀원들의 신임을 받기도 힘든 위치.

그 외로움에 익숙해져야 하고

그 외로움을 잘 극복해야 한다,

적당히 선을 지키며

회사와 팀원 중간 입장에서

양쪽을 모두 아울러야 한다.

회사로부터 팀원들의 방패막이 되어주면서

팀원들로부터 회사의 대변인도 되어야 한다.

팀장이 되면

각종 보고업무, 팀원관리 업무, 리크루팅

교육과 육성 등

여러 새로운 업무가 생겨난다.

업무가 많아졌는데,

팀원들과 거리감까지 생기면

이 많은 일들을 나 혼자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영업을 뒤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영업을 뒤로하고 팀장업무만 하다보면

"개구리 올챙이적 시절 생각 못하는 격"이 된다.

그럼 팀원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현장도 모르면서.."

나는

오전에는 현장에서 영업을 뛰었고

오후에는 팀장 업무를 했다.

힘들어하는 팀원이 있으면

직접 데려가서 견습을 시켰고,

현장을 알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내 교육에 대한 신뢰 또한 줄 수 있었다.

또한,

마음이 맞는 팀원을 좌청룡, 우백호로 두어서

그 친구들이 신입 교육과 육성을

자연스럽게 함께해줄 수 있도록 했다.

팀장은 관리자가 아니다

관리자가 되기 위한 견습생일 뿐.

어깨에 힘 빼고!

목에 힘 빼고!

열심히 바쁘게 그 시간을 견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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